(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감독 박건호) 측은 4일, 좋거나 나쁘거나 짠한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귀환을 알리는 티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죽음에서 돌아와 짜릿한 주인공의 맛(?)을 제대로 만끽하는 ‘느그 동재’ 아닌 ‘우리 동재’의 생존기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그리고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비밀의 숲' 스핀오프 제작 소식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얄밉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시즌 내내 사랑을 받은 ‘서동재’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도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수연 작가와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해 온 황하정과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기대와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은 때로는 좋고 때로는 나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짠한 서동재의 컴백을 기대케 한다. “베테랑 검사, 지옥에서 살아 돌아오다”라며 위풍당당하게 귀환한 서동재. 하지만 고대하던 부장 승진에 또 낙방하는 모습은 여전히 짠내 폭발하는 그의 검사 생활을 짐작 게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분노의 사자후를 내뱉다가 금세 아무렇지 않은 척 능청스럽게 얼굴을 갈아 끼우는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반가움의 미소를 짓게 한다.
“부장의 볼링공은 뒤로 굴려도 스트라이크”라는 처세술의 달인다운 창의적 아부로 충성을 다해보지만, 서동재에게 떨어지는 건 죄다 ‘맹탕’ 사건. 여기에 과거를 잊고 싶은 서동재 앞에 나타나 속을 뒤집어 놓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부터 언제든 뒤통수를 칠 준비가 되어 있는 후배 검사의 비아냥, 그리고 “서동재 죽여줘”라는 누군가의 은밀한 요청은 그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짐작게 한다.
하지만 서동재는 이대로 죽지 않는다. “이런 마음이었구나. 주인공이 된다는 건”이라는 서동재의 비장한 출격은 다시 시작될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서동재가 마주할 사건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는 10월 10일 공개된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