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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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카페→팬미팅까지…나영석 PD님, 이제 겸손은 그만둬줘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28 19: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쯤 되면 그냥 아이돌이다. 팬미팅에 제발 오지 말아달라고 외치는 나영석 PD 이야기다.

지난 19일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는 'D-4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 PD는 교복을 입고 뉴진스(NewJeans)의 'Ditto'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를 킹받게 한 해당 영상은 바로 그의 첫 번째 팬미팅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이었다. 그의 팬미팅은 10월 5일 오후 6시 명화예술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 오픈은 9월 3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나 PD가 팬미팅을 열게 된 사연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로 올랐던 나 PD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스승님인 침착맨님도 있어서 저는 못 탈것 같지만, '타고 싶냐'고 물어보면 '타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만약 (상을) 탄다면 600만 넘는 구독이님들께 이 영광을 돌릴거니까.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라고 팬미팅을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남겼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결국 나 PD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척돔은 너무 무리다. 이건 여러분에게도 저희에게도 너무 아픈 추억이 될 수 있다. 규모를 대폭 축소해서 현실적인 공간을 꼭 찾겠다. 대신 콘텐츠를 즐겁게 채우겠다.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시간이 흘러 계속해서 팬미팅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팬미팅 장소와 개최 시기 등을 모두 공개했고, 게스트로는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 MC는 '뿅뿅 지구오락실'로 호흡을 맞춘 이은지가 맡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저는 지금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우리끼리의 소소한 행사가 될 예정이니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시고 오시지 마시고, 티켓 오픈됐다고 무조건 사야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꼭 두 번, 세 번 고민하고 누르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렇지만 그의 말이 무색하게도 티켓 구매와 관련한 정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 총 5개 국어로 소개될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티켓팅에 실패할 이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중계된다고도 전해진다.

생일카페에 이어 팬미팅까지 진행하는 나영석 PD. 아이돌이 한다는 건 모두 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에그이즈커밍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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