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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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BTS 슈가, 광고계도 손절?…"日 전광판 취소, 진행 불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22 11: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광고가 취소됐다. 

21일 일본 투표 애플리케이션 '아이도키'(idoki)는 공식 SNS를 통해 "6~7월 랭킹 남성 아이돌 2등을 차지한 슈가의 보상으로 8월 24일과 9월 21일 '시부야 아이비전'에서 광고가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사부야 아이비전' 구좌 운영사 내부 사정에 따라 광고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변경되는 슈가 광고에 대한 변경 일정 및 시안 재모집 관련 세부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공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도키'는 일본 도심의 옥외 전광판에 광고를 걸어주는 플랫폼이다. 슈가는 팬들의 투표로 전광판에 걸릴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물거품 됐다. 사실상 손절된 것. 

'아이도키' 측은 일본 대형 전광판인 '시부야 아이비전'의 내부 사정이라고 했지만 현재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만큼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소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운전한 게 '전동 킥보드'라고 밝혔지만, CCTV 확인 결과 안장이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전동 스쿠터로 알려지며 사건 축소 의혹을 받았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 음중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맥주 한 잔'이라고 진술한 슈가의 말과 달리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을 크게 웃돌았다. 

이후 슈가가 22일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뒤늦게 오보임이 밝혀지며 이른 새벽부터 모인 수많은 취재진이 혼돈에 휩싸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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