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가 야구의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지난 1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5화에서는 '파란 피'가 흐르는 삼성 라이온즈의 클래식하면서도 유니크한 홈 구장 방문기와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진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야구 대표자 10인의 끝장 토론이 펼쳐졌다. 공개 이후 커뮤니티에는 "야구 입문자라 다음달에 처음 야구장 가볼 예정인데 파티플로어석 끌린다", "엄지윤 우리팀 경기도 와 줘", "역전 끝내기 홈런 도파민 대폭발"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입덕 가이드 다섯 번째 구단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을 소개했다. 엄지윤은 촬영일 기준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순위를 읊어대며 'KBO 새내기'가 아닌 '야중알(야구를 중간 정도 아는 사람)' 모먼트를 뽐냈다. 뜨거운 날씨만큼 넘치는 열정을 발산하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곳곳을 누볐다.
그중에서도 세련된 팔각형 디자인과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계단, 구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각양각색 산해진미가 풍부한 파티플로어석에서 즐기는 야구 경기는 엄지윤의 도파민 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이번 주제는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진 구단'으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를 비롯해 각 구단 대표자들의 불꽃 튀는 자랑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삼성 라이온즈 대표자 우디는 촬영일 기준 팀 홈런 순위를 비롯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활약한 '이마양(이승엽-마해영-양준혁)' 트리오를 내세우며 타격의 팀 다운 기세를 뽐냈다. 이에 질세라 두산 베어스는 '우동수(우즈-김동주-심정수)', 롯데자이언츠는 '홍대갈(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 트리오로 응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와 함께 각 구단별 사인과 홈런 세리머니, 필승 루틴 등 오직 프로 선수들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관심을 모았다. 장갑을 끼는 순서부터 사소한 습관까지 경기 전부터 시합에 임하는 야구 선수들의 열정은 감탄을 자아냈다.
열띤 토론 끝에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진 구단'의 영광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삼성 라이온즈 대표자 우디는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줬던 기록들이 팬들이 진짜 자부할 수 있는 기록들인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 시즌 끝까지 팀 홈런 1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파이팅 해 주시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6화에서는 여섯 번째 입덕 구단으로 한화 이글스가 소개된다. 공식 '승리 요정' 엄지윤이 한화 이글스에게도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25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6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