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신화 전진이 26년 간 롱런 비결로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신화 멤버 전진이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지난 1998년 신화로 데뷔 이후 26년 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전진을 비롯해 에릭,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앤디로 구성된 6인조 그룹 신화는 지난 1998년 데뷔했으며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타이틀을 안고 현재까지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여섯 멤버의 끈끈한 의리와 팀워크를 기반으로 오랜 세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그간 소속사 문제부터 상표권 분쟁, 건강 악화 및 멤버들 간 불화 등 크고 작은 위기도 많이 겪기도 했다.
현재는 신혜성이 두 번째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인 상황. 이로 인해 자료 화면에서도 신혜성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로 나와 6인조 완전체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
전진은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알려지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라는 허영만의 말에 "그때는 춤추는 걸 좋아하고 빨리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생활하면서 계속 1위를 많이 하고 앨범도 내고 대상까지 받으니까 목표가 조금씩 바뀌더라"고 덧붙였다.
26년이란 긴 세월 동안 활동하다 보니 3대가 함께 콘서트장을 찾기도 한다고. 전진은 "내가 만약 신화를, 가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할 감동"이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년 동안 한결같은 팬들의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설명. 그러면서도 내심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전진은 "사실 멤버들이 팬들에게 섭섭했던 게 본인들은 결혼해서 남편이랑 아기랑 같이 콘서트 오는데 우리한테는 '결혼하지 마요' (라고 한다.) 왜 우리는 안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