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테자커 "도르트문트전, 어려운 경기될 것"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가 챔피언스리그 첫 상대 도르트문트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번 여름 아스날로 이적한 메르테자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완지와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로랑 코시엘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메르테자커는 견고한 수비와 압도적인 제공권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네 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거둔 아스날은 오는 14일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나선다. 

아스날은 마르세유, 올림피아코스, 도르트문트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와 함께 아스날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브레멘에서 활약한 메르테자커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의를 요했다.

메르테자커는 11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그들은 좋은 패싱력과 멋진 선수들을 보유했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나는 우리 역시 매우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이 있다. 도르트문트는 우리가 속한 그룹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다. 만약 우리가 이번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메르테자커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