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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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데뷔골' 선덜랜드, 첼시에 1-2패

기사입력 2011.09.11 01:14 / 기사수정 2011.09.11 01: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서 활약 중인 지동원이 마침내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동원은 10일(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 후반 46분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첫 골이자 팀의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 날 경기서 후반 37분 왼쪽 미드필더로 스테판 세세뇽과 교체투입된 지동원은 왼쪽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와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동원의 진가는 후반 인저리 타임으로 접어든 후반 46분에 나타났다.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받은 지동원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정규리그 3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리그 첫 골에도 불구하고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아쉽게 1-2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영입한 니클라스 벤트너를 최전방에 내세운 4-5-1 전술로 첼시에 맞섰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공격에 가담한 존 테리가 패널티지역 좌측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첼시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는 선덜랜드를 끊임 없이 위협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대니얼 스터리지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수세에 몰린 선덜랜드는 알 무하마디, 코너 위컴 그리고 지동원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지동원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지동원 ⓒ 선덜랜드 에코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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