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남진이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 남진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남진이 소문난 목포 부잣집 아들이라고 들었다"라며 운을 뗐다. 남진은 "전라도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낸 집안이다. 아버지는 언론사 대표이자 국회의원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목포에서 유일한 자가용이 있었던 집이다. 차 받고 요트까지 있었다. 중학생 때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던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목포엔 남진의 생가, 아버지가 지은 지 100년이 넘은 집이 있다고. 그는 "목포 집도 관광지가 되어서 돈도 안 받고 택시 기사가 내려주고 간다더라"라며 자랑했다.
이어 남진은 "저는 공부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어머니가 교육자 출신이라서 교육열이 유별나게 강하셨다"라며 "목포에서 담임 선생님이 가정 교사였던 건 저밖에 없다"고 말해 대단한 집안임을 짐작게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교감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 교무 주임 선생님이 수학 선생님이었다. 제가 당연히 공부를 잘했어야 하는데 책만 보면 머리가 아팠다"라며 "공부는 정말 하기 싫었는데 음악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할 운명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 아들 61세 노총각 김일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방에 트윈 베드를 두고 강릉의 오션뷰에서 생활하는 그는 식탁을 스팀으로 닦는 등 정갈한 생활 습관을 뽐냈다.
김일우의 집에는 김승수, 이상민이 방문해 집 안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수는 "침대에 네일 케어 박스까지 있는 거면 정말 누가 있는 거 아니냐"라며 수사에 나섰다.
김일우는 "전에 살던 때는 안 그랬는데 여행지 느낌으로 살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