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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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라돈치치,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사입력 2007.04.20 23:47 / 기사수정 2007.04.20 23:4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인천의 '간판 공격수' 라돈치치(24)가 부활을 선언했다.

라돈치치는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컵대회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김상록의 코너킥을 놓치지 않고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컵대회와 K리그를 포함해 9경기 만에 골 맛을 본 것이다.

골을 넣어야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프로무대. 그 때문에 라돈치치는 큰 마음고생을 앓아야 했다. 지난해보다 부쩍 좋아진 몸놀림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정작 골 운이그를 외면했기 때문.

거기에 새로 팀에 합류한 동료 데안이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11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도 그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박이천 감독대행은 물론, 창단 멤버로서 그의 활약에 언제나 응원을 보낸 팬들도 초조하긴 마찬가지. 

그러나 라돈치치는 9경기 19번의 슈팅 끝에 이내 값진 골을 터트렸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라돈치치도 이제 한결 기운을 받은 모양이다. 이제 라돈치치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주말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홈 경기부터 연속 골 행진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가 넘친다고 한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라돈치치가 부활한 만큼, 득점 선두에 오른 데얀과 함께 K리그 최강 투톱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두 선수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면 인천의 정규리그 3연승과 선두권 진입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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