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레드넵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이 토트넘으로 온다면 그를 환영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9일(한국시간) 더 선은 레드넵 감독이 "만약 베컴이 토트넘으로 오길 원한다면 나는 그를 두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레드냅은 베컴에 대해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좋은 선수"라 평하면서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며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고 미국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베컴을 극찬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미 25명의 로스터 명단을 제출했기 때문에 그는 1월 이적시장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며 베컴이 이적한다면 1월이 되서야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 시즌 일정이 끝나면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베컴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토트넘과 연결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다.
현재도 토트넘의 레드냅 감독은 베컴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2012 런던올림픽서 뛰길 바라고 있는 베컴의 꿈을 이루는데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베컴의 런던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도 레드넵은 "베컴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다. 그가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훈련하는지 그리고 평상시엔 어떤 모습인지를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된다"며 "금메달을 위해 베컴은 필요한 선수"라고 베컴의 참가에 힘을 실어줬다.
[사진= 데이비드 베컴 ⓒ 더 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