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구, 조혜진 기자) '부코페'에서 이봉원이 시커먼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BICF 조직위원회(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개그콘서트with부코페(송영길, 나현영, 채효령), 쇼그맨(박성호, 정범균), 만담어셈블@부코페(이재율, 강현석, 유영우, 구정모), 서울코미디올스타스(김동하, 대니초, 송하빈), 옹알스(조준우), 투깝쇼(김민기, 김영, 이수빈), 이봉원SHOW(이봉원), 축하공연(김나희), 연예인홍보단(김승혜, 박소영, 김영희) 등 다양한 코미디언들이 참석했다.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국제 코미디페스티벌로, 대한민국 개그맨들과 9개국 해외 코미디언,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100여명이 넘는 코미디언들이 함께한다.
이번 12회 '부코페'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의 리싸이틀쇼가 계획돼 있다. 참여 소감을 묻자 이봉원은 "예전에 김준호 씨가 개그 페스티벌 기획한다고 온 게 엊그제 같은데 12년이 됐더라. 12년동안 끌고 오면서 페스티벌을 크게 확장시키고 좋은 취지로 쇼를 기획한다는 게 뿌듯하다"고 후배 개그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쇼 자체가 점점 커지고 풍성해졌는데 그런 쇼에 부탁을 해오기에 영광으로 생각했다. 예전에 했던 거, 기억에 남는 거 여러분이 그리워하는 것 위주로 (리싸이틀 쇼를) 할 예정"이라며 "선배님들도 많이 와주신다. 이경실, 최양락, 전유성, 김학래 씨 등 예전에 했던 것들 그리워하면서, 토크를 할 예정이다. 40년을 빌미로 삼아서 하는 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12주년 '부코페'만의 차별점으로도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이봉원의 리싸이틀쇼를 꼽았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준비 하면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지난달 별세한 장두석을 언급했다. 그는 "장두석 형님이 소천하셔서, 그 자리를 누가 메울지다. 인종 문제도 있어서 '속시커먼스'로 바꿨다. 이봉원 형님의 '시커먼서' 파트너가 누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한편,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10일에 걸쳐 영화의전당,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은행, 부산예술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