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목동, 이창규 기자) 김창완이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기 전까지 4개월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DJ 김창완, 정한성 PD가 참석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의 저녁이 조금 더 이롭기를, 조금 더 수월하기를, 조금 더 평안하기를 하는 바람을 품고 DJ 김창완이 음악과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앞서 지난 3월까지 '아침창'을 진행했던 김창완은 "저는 제가 이렇게 불안한 사람인지 몰랐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면 분리불안 있다고 하지않나. 어른이 되어도 그런 게 있구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침창' 들으시던 분들도 '김창완 하차' 이러니까 굉장히 못마땅해하셨다. 저는 늘상 나오는 소리겠지 했는데, 정작 제가 하루이틀 지나면서 '그야말로 이런 게 분리불안 증세인가' 싶었다"면서 "그런데 그 사이에 사실은 상당히 바빴다. 몇십년만에 다른 방송국 출연 요청에도 응하고, 프로그램 새로 제작도 해보고, 공연도 많았고 이거저거 하고 다니면 잊히지 않을까, 벗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쉽사리 치유가 안되는 거였더라"고 털어놨다.
오히려 바쁜 와중에도 더 생각이 났다는 김창완은 "지난주에 돌아와서 한 주 지나니까 정신이 조금 돌아오는 거 같다. 아직 시간의 적응이나 애청자분들과의 밀착관계는 형성되지 않았지만, 일단 엄마가 집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매일 오후 6시 5분부터 방송된다.
사진=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