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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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월드컵 개인종합 10위…첫 '톱10' 진입

기사입력 2011.09.06 23: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1 FIG 월드컵시리즈 타쉬켄트 대회'에서 후프(27.450점), 볼(27.075점), 리본(27.525점), 곤봉(27.450점) 등 4종목에서 모두 27점을 돌파했다.

4종목 합계 109.50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시리즈에서 10위에 올랐다. 시니어 무대 2년차인 손연재는 처음으로 월드컵 시리즈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

특히,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8위에 올라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여름동안 크로아티아와 러시아를 오가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손연재는 동양선수들에게는 '꿈'인 세계 10위 안에 진입했다. 그동안 기술의 난이도를 높히고 표현력을 살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성과는 이번대회에서 결실로 이어졌다.

손연재는 올 시즌 최고 점수를 수립하며 한창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가 획득한 114.975점과의 격차로 6점 이하로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손연재는 오는 19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18위 이내에 진입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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