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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좁다!' 홍현석, 콘퍼런스리그 2차예선 '멀티골+도움' 맹활약…빅리그 진출하나?

기사입력 2024.07.26 13:44 / 기사수정 2024.07.26 14:09

김준형 기자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헨트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헨트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벨기에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이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예선에서 2골과 도움까지 기록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헨트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헨트는 26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헨트아레나에서 열린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UEFA는 기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불리던 UEFA 클럽대항전 3부리그 명칭에서 유로파를 삭제, 이번 시즌부터는 UEFA 콘퍼런스리그로 명명해 운영하고 있다.

헨트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에이스 홍현석이 나섰다.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헨트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헨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신의 주발이 왼발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상대의 골문을 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골도 홍현석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홍현석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스벤 쿰스에게 내줬고 쿰스가 이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3분 율린 데자르트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벌리며 헨트는 승기를 잡았다.

홍현석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홍현석의 집념이 만든 추가골이었다.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홍현석이 밀어 넣으며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2024-25시즌 첫 공식 경기부터 만점 활약을 보이며 새로운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홍현석은 2018년 1월 울산HD 유스에서 독일 3부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오스트리아 리그의 여러 팀을 전전했고 2022년 여름 벨기에 헨트로 이적했다.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연합뉴스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연합뉴스


헨트에서 홍현석은 자신의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홍현석은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54경기에 출전해 9골과 9개의 도움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이 한국에 서서히 알려졌고 시즌이 끝난 2023년 6월 A매치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페루와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활약은 두 번째 시즌에도 이어졌다. 그는 43경기에서 7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홍현석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발탁되는 영광을 맛봤다. 5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으나 홍현석은 후반 교체로 들어와 창의적인 패스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홍현석은 두 번째 시즌을 마치고 진행된 6월 A매치에도 발탁돼 국가대표 붙박이로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12분 출전한 것이 전부지만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엑스포츠뉴스DB
벨기에 헨트는 26일 비팅구르 괴타(페로 제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왜 나돌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엑스포츠뉴스DB


두 시즌 동안 맹활약한 홍현석은 2024-25시즌 첫 경기부터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헨트는 오는 28일 코르트리크와 벨기에 주필러 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다음 달 2일 비팅구르와 2차전 원정 경기를 갖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 3차 예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콘퍼런스리그는 2차 예선과 3차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헨트는 홍현석이 온 이후 두 시즌 연속 콘퍼런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팀이기에 본선 진출도 무난해 보인다.


사진=헨트,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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