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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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관심에 비해 아쉬웠던 LG의 '머천 다이징' 행사

기사입력 2011.09.03 23:46 / 기사수정 2011.09.03 23:46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얼마 전 LG트윈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틀에 걸쳐 잠실 구단용품점에서 이벤트성이 강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었습니다.

구단 용품들을 양 이틀에 걸쳐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만큼 상당히 공을 들여 준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 행사가 열린 토요일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생각 이외로 고생(?)을 해서 그런지 썩 기분 좋은 행사라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우선적으로 장소가 정확하게 명시가 되지 않아 당황하는 팬 들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유니폼을 제외한 용품을 판매하는 장소는 구장 밖에 있는 공식 구단 용품점(트윈스 샵)이 아닌 매표소를 거쳐 구장을 들어가기 전 입구에 만들어진 가판대였습니다.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긴 시간을 서서 기다렸음에도 정작 본인이 원하는 용품이 없어 다시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더군요.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트윈스 샵 앞에 마케팅 직원 및 홍보 요원들을 배치해 미리 장소를 제대로 언급을 해줬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트윈스 샵 안의 모습은 정말 위험해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입구에서 어느 정도 사람들을 조절해주지 못하게 되면서 팬들이 그 작은 매장 안으로 꾸역꾸역 들어가게 되면서 정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 "행사"가 이루어지는 가판대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티켓 확인을 하는 게이트를 지나야 하는 등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개인 휴대폰 등을 맡겨 놓은 체로 들어가서 구매를 해야 하는 등 장소 선정이 조금은 아쉽더군요.

트윈스 샵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나온 한 여성 팬은 "날도 더운데 앞에서 조금만 조절해줬으면 모두가 쾌적하게 물건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정작 필요한 용품은 여기가 아니라 가판대에 있다고 하니 그 곳으로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그냥 한 곳에서 행사를 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좀 그렇다." 라는 말을 남겨주시고 허둥지둥 뛰어가시더군요.

다른 남성팬 분들도 "솔직히 행사를 한다고 공지를 했으면 행사 요원 등을 좀 신경 써서 파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하면서도 "그냥 용품만 사러 왔는데 정작 갖고 싶은 물건은 경기장 안에 있다고 하니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 할 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일요일인 오늘까지 행사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어제보다는 조금은 나아질 지 걱정이 되네요.

아무리 그래도 팬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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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잠실야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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