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로 열연한 고규필이 아내 에이민과의 결혼 후 달라진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타로-일곱 장의 이야기'에 출연하는 배우 고규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하선은 "씬스틸러를 넘어 심스틸러"라는 수식어와 함께 고규필을 소개했다. 이에 고규필은 '손 하트'로 화답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하선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냐"라고 묻자 고규필은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내가 워낙 집안일이든 뭐든 잘 해주니까 달라진 걸 잘 못 느낀 것 같다. 내가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공포 영화 같은 걸 찍다보면 귀신보는 경우도 많이 있다던데 이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찍을 땐 그런 경우가 없었나"라고 묻자 박하선 또한 "워낙 또 인적 드문 도로나 산에서 찍으시니까"라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고규필은 "사실 촬영이 겨울에 진행됐다. 그래서 귀신보다는 추위가 더 무서웠다. 촬영 도중에 눈이 많이 내리기도 했다. 그럴 경우엔 (눈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촬영을 재개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고규필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덱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하선이 "덱스의 연기를 보고 놀라셨다던데 맞냐"고 묻자 고규필은 "맞다. 나도 놀랐는데 와이프는 더 놀랐다. 진짜 깜짝 놀랄 거다"라고 답하며 덱스 연기에 대한 기대를 증가시켰다.
이어 "에피소드 중 어떤 것이 가장 섬뜩했냐"는 박하선의 질문에 고규필은 "덱스의 에피소드가 가장 섬뜩했다"며 다시 한 번 덱스를 언급했다.
실제로 타로점을 본 적이 있냐는 청취자 질문에 고규필은 "아주 예전에 본 적 있다. 그런데 타로 선생님이 컨디션이 안 좋으셨는지 많이 틀리시더라. 여자친구도 없는데 애를 가진다고 하고, 평생 뚱뚱하게 살 팔자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으로 본 타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규필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세이드' 역으로 출연 에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총 일곱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U+모바일tv에 업데이트 된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방송 캡처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