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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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티킥에 인천 웃고, 대전 울었다.

기사입력 2007.04.08 02:42 / 기사수정 2007.04.08 02:42

강창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문학,강창우 기자] 

대전 정성훈의 페널티킥은 빗나가고 인천 데얀의 페널티킥은 두번 모두 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희비가 엇갈렸다.

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 한 경기 페널티킥이 세 번이나 벌어지는 가운데 이 페널티킥의 결과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35분 인천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볼 트래핑을 하던 대전의 데닐손에게 인천 권찬수가 태클을 시도하였으나 이것이 반칙으로 연결되며 첫 번째 페널티킥이 선언되어 대전의 선제골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대전의 주장 정성훈이 이를 실축하며 대전은 경기의 흐름을 이끌 수 있었던 귀중한 기회를 놓쳐버림과 동시에, 불과 3분 뒤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인천 김상록에게 첫 골을 내주기까지 하였다.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던 대전은 후반에 들어서자 김창수의 끈질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데닐손에게 연결되자 데닐손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 흐름을 이어가던 대전은 3분 뒤 같은 위치에서 데닐손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대전의 첫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하였다.

그러나 후반 27분, 인천 박재현과 대전 박도현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헤딩 경합을 벌이던 중 박도현이 홀딩파울을 범함으로 두 번째 페널티킥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를 인천의 데얀이 침착히 왼쪽 코너로 찔러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페널티킥의 희비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3분 뒤 후반 30분 대전 이세인이 인천 데얀의 유니폼을 붙잡으며 세 번째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결국, 이 기회를 데얀이 또다시 침착히 성공시키며 인천의 승리를 확정짓게 되었다.

결국, 이날 세 번의 패널티킥중 한 번의 기회를 얻은 대전은 이를 실패하는 반면, 두 번의 기회를 잡은 인천은 모두 성공시키며 대전 데닐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인천이 대전을 3-2로 재역전하는 짜릿한 승리를 얻게 되었다. 



강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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