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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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父=모르는 아저씨…집 나간지 오래, 기억 없어" (아티스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06 08:2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이영지가 가정사를 고백하며 이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는 지난달 21일 데뷔 5년 만에 첫 EP앨범을 발매한 이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코는 이영지의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 곡이랑 모두 좋았지만, 영지 씨의 재능을 여과 없이 느낄 수 있는 곡이 있다"며 '16 (Intro)'를 꼽았다.

이어지는 이영지의 무대를 본 지코는 이영지에게 16살 때로 빙의해서 쓴 노래인지 궁금해했고, 이영지는 "나는 너희가 뭐라고 해도 16살 때처럼 살거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코가 어린 시절 이영지의 애창곡을 궁금해하자 이영지는 초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일화를 풀었다.

14살이었던 이영지는 초등학교 이후 멀어졌다가 다시 만난 친구들 앞에서 "너희를 내 거로 만들거야"라는 포부를 밝힌 뒤 지코의 성인 곡 'Tough Cookie(터프 쿠키)'를 선곡했다고.

'적셔 줄게 너의 언더웨어'라는 가사를 이해할 수 없었던 친구들은 호응이 없었고, 이영지는 "결국 걔네랑 다시 또 멀어졌다"고 고백해 방청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하지만 이후에 다시 친해졌다고 밝히자 지코는 "지금 다시 부르게 되면 또 멀어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걱정했다.



'터프 쿠키'의 무대를 앞둔 이영지는 "그렇죠. 그래서 조금 망설여진다"고 받아쳤고, 지코는 "이번에 가창해서 멀어지는지 아니면 더 두터워지는지 확인해보자"며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지막 무대로 더블 타이틀 곡 '모르는 아저씨'를 가창하기 앞서 이영지는 "아버지가 없는 가정 형태로 살아왔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안 보인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기억이 거의 안 남아있다"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남아 있는 가족들과 행복한 상태고, 사라진 아버지를 모르는 아저씨로 생각하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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