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카리나의 극강 하이 텐션 ‘카잔 패밀리’가 사위 안준모의 가이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꽉 찬 여행을 즐겼다. 미국에서 온 ‘크리스 패밀리’는 글로벌 핫 테마 ‘K-뷰티 데이’에 최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6일 첫 방송한 SBS Plus ‘패밀리가 왔다’에서는 한국어로 한국인을 웃기는 미국인 크리스 존슨, 한국살이 10년 차 모델 카리나와 그녀의 남편인 연극배우 안준모가 출연, 외국에서 온 ‘패밀리’와 함께 오감 만족 한국 여행을 선보였다.
카리나의 패밀리는 카잔에서 무려 24시간을 날아 한국에 도착했다. 오랜만의 만남에 모두가 격하게 반가움을 표현하는 가운데, 카리나의 엄마 야나와 사위 안준모는 서로 얼싸안고 눈물까지 보이며 애틋한 관계를 자랑했다.
야나는 “사위를 위해 일주일 동안 한국말을 연습했다”라며,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서툰 한국어를 전하기도 했다. 한옥 숙소에 도착한 카잔 패밀리는 이불과 요, 도자기, 곰방대 등을 신기한 눈으로 살펴보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카리나의 사촌 여동생 엘리나는 BTS의 노래 ‘Butter’를 흥얼거리며 글로벌 ‘아미’임을 인증했다. 마당에 있는 평상을 테이블로 오해한 패밀리는 안준모가 “위에 올라가 앉는 것”이라고 알려주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중 할머니 임마는 평상 위에 와불상 자세로 누워 누구보다 한국의 옛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다음 날, 패밀리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안준모의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 점심 메뉴로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생소한 음식이지만 모두가 돼지국밥의 매력에 푹 빠졌고, 유독 돼지국밥을 경계하던 엘리나 또한 돼지국밥 맛에 ‘진실의 눈’을 번뜩이며 폭풍 흡입을 했다. 돼지국밥의 단짝 소주까지 곁들여지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 정식’을 완성했다. 이어서 패밀리는 낭만 가득한 부산의 명소 광안리를 찾았다.
바다에 도착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바다로 돌진, 파도 하나에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모습에 카리나는 “카잔은 바다가 없다. 제일 가까운 바다에 가려면 기차 타고 2~3일은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