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팀은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선수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LG 트윈스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난 팀은 시즌 전적 46승 2무 38패로 리그 2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끝냈다.
경기 초중반 선발 투수 임찬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력한 투구를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막아냈다.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LG에 승리를 안겨줬다. 구원 등판한 김진성(1이닝 무실점/홀드)-이상영(⅓이닝 1실점/홀드)-유영찬(1⅔이닝 무실점/세이브)도 좋은 투구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타선에서는 1회초 밥상을 차려준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신민재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또 그 기회를 점수로 연결한 중심타자 김현수와 오스틴 딘도 돋보였다. LG는 1회초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와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를 쳐 2-0 선취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LG 투수 임찬규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1회초 테이블세터가 찬스를 만들어 줬고, 중심타선이 해결해 2점을 먼저 뽑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4회 이후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굉장히 어려운 시합이었다.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선수들 칭찬해 주고 싶다. (임)찬규가 선발로서 책임을 다해주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유영찬이 마무리를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기를 돌아본 염 감독은 "전반기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줘 후반기에 반격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잘 마무리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전반기 내내 홈과 원정 구분 없이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오늘(4일)도 많은 팬이 찾아와주셔서 열렬한 응원 덕분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 힘을 내준 선수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와 키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LG는 리그 2위, 키움은 리그 최하위(35승 46패)다. 양 팀을 포함한 KBO 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5~8일 나흘간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에 나선다. 이후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LG는 홈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의 문을 연다. 반면 키움은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후반기 첫 경기다. LG와 키움 모두 한 계단 위 KIA와 한화를 만나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L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팀은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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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