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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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로더' 도전 나선다... WH게이밍, '난적' 광동 꺾고 결승전 진출 [eK리그 PO]

기사입력 2024.06.30 17:19



(엑스포츠뉴스 잠실, 임재형 기자) WH게이밍의 첫 시즌 종착역은 어디가 될까. 광동까지 꺾은 WH게이밍이 '최강' KT를 상대로 '로열로더(첫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WH게이밍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4-3(3-0, 0-2, 1-2, 1-0, 3-3 승부차기 승, 1-3, 4-2)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강팀 광동까지 제압한 WH게이밍은 KT와 시즌2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광동, WH게이밍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첫 세트 팀전에서 낙승을 거둔 WH게이밍은 2세트 대진 선택이 가능한 상황에서 광동의 에이스 최호석을 출전 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최호석은 예상대로 광동에 1승을 부여했으며, 이후 3세트에서 김시경이 부진을 떨치는 시즌 첫 승을 만들어내면서 광동이 2-1 우위를 점했다. WH게이밍도 이원주가 만만치 않은 강준호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고 다시 흐름을 맞췄다.

5세트는 광동의 최호석-강준호가 출격해 다인전 강자 김선우-정인호를 상대했다. 최호석은 4분 만에 펠레의 헤딩골을 작렬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광동의 빌드업이 성공한 상황에서 '팀전 강자' WH게이밍의 호흡도 만만치 않았다. 21분 루이스 피구-카림 벤제마로 이어지는 장거리 헤딩으로 광동의 허를 찌르면서 동점골을 따냈다.

후반전에 돌입하기 전 WH게이밍은 카림 벤제마의 침투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동은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호석의 개인기를 중심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끈질긴 광동이 다시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집중력을 유지한 광동이 연장 후반 추가골을 달성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끝까지 미소를 짓지 않았다. WH게이밍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후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차기까지 향하게 됐다.

승부차기에서는 WH게이밍이 심리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최종 매치 포인트를 가져왔다. 과감하게 골대를 사냥한 정인호는 최호석의 실수로 인해 얻은 기회를 잘 포착하면서 팀에 3-2 스코어 우위를 부여했다.



6세트에선 광동의 패배 위기에서 박기홍이 출격했다. 벼랑 끝에 몰린 만큼 박기홍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먼저 2-0 우위를 점한 박기홍은 김선우를 상대로 자신의 활약을 마음껏 펼쳤다. 김선우가 60분 만회골에 성공했으나, 박기홍은 흔들리지 않고 82분 쐐기골을 작렬시키면서 승부를 풀 세트까지 끌고갔다.

대망의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박기홍과 이원주가 대결했다. 13분 펠레의 화려한 드리블에 힘입어 선제골을 기록한 박기홍은 완벽한 출발에 성공했다. 다만 개인전 3위 이원주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깔끔한 세트피스로 빠르게 동점골을 따내면서 흐름의 균형을 맞췄다.

침착한 이원주은 후반전 들어 더욱 날을 세웠다. 61분 환상적인 티에리 앙리의 발리 슛으로 역전골을 넣은 이원주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박기홍 또한 86분 안드리 셰우첸코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얻어내고 연장전 승부를 만들어냈다.

전방 압박으로 연장 후반 기회를 잡은 이원주는 추가골, 쐐기골을 모두 적중시키면서 박기홍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원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기홍의 시도를 무위로 돌리면서 WH게이밍의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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