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가 두 세트 도합 50분이 안되는 시간에 브리온을 제압하고 '신형 탈수기'의 완벽한 성능을 증명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세트 연승 숫자를 '8'로 늘리면서 압도적 1황의 위치를 공고히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서머 시즌 최단 경기 기록을 달성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캐니언' 김건부의 자이라를 필두로 물 흐르듯이 운영에 나선 젠지는 순식간에 성장 우위를 점했다. 젠지 챔피언들의 빠른 성장에 브리온은 좀처럼 제동을 걸지 못했다.
15분 만에 4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젠지는 미드 라인에 고속도로를 내면서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성장 동력을 잃은 브리온은 더이상 오브젝트 사냥때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24분 전 적진으로 진입한 젠지는 가볍게 승전보를 울리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이번엔 카서스를 선택한 김건부는 마찬가지로 폭발적인 성장에 더해 젠지 선수들의 완벽한 '판 깔기'가 더해지면서 연달아 킬 포인트를 확보했다. 강력한 화력의 전투에 더해진 젠지의 빠른 운영은 브리온에는 매우 버겁게 느껴지는 듯 보였다.
21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젠지는 기세를 몰아 적진으로 향했다. 순식간에 브리온의 진영을 폐허로 만든 젠지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24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