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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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X김태호PD, '무한도전' 아닌 '가브리엘'…수식어 바꿀 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1 19: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무한도전'으로 깊은 인연을 맺은 개그맨 박명수와 김태호PD가 6년 만에 뭉치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첫 방송하는 JTBC 신규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김태호PD는 대표작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박명수와 재회했다. 특히 박명수는 '타인의 삶' 편에서 남다른 두각을 보여줬던 바, '무도 유니버스' 확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재미는 물론이고 방송분이 많은 탓인지 각종 '예언짤'들이 등장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 시절 '무한도전'을 보면서 자라 어른이 된 이들을 지칭하는 '무도키즈'라는 단어도 생겼다. 지난 20일 진행된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자인 가비와 덱스가 '무도키즈'라고 밝히기도.

가비는 "무도키즈로서 태호PD님과 함께해서 즐겁고 영광이다", 덱스는 "기획안을 받앗을 때 '김태호' 이름을 보고 바로 했다. 저도 무도키즈여서 꼭 한번 같이 일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태호PD는 박명수를 캐스팅한 이유로 "박명수 씨가 무한도전에서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기도 했고,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었다. 처음으로 형의 진실된 리액션과 멘트를 봐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좋았다"고 믿음을 보였다.



박명수 역시 "오랜만에 김태호PD와 함께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호PD는 "(제작진들 사이에서) 박명수 편에서 공통적으로 '기대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있더라"며 "박명수 이름 앞에 '가브리엘'이 붙을 수 있을 것 같아 오랫동안 봐 왔던 예능계 동료이자 동생으로서 기쁜 마음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형한테 뭔가를 하나 또 해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던 첫 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의 다른 멤버들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마침 전날 박명수 씨가 정준하 씨와 있다고 전화가 왔다. 시즌이 반복되고 시청자들의 사랑이 커지면 정준하 씨도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해 많은 '무도'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랜 시간 박명수와 김태호PD 두 사람에게 모두 대표작인 '무한도전'. 김태호PD의 소망처럼 두 사람이 '가브리엘'을 통해 더이상 '무한도전'이 아니라 '가브리엘'을 수식어로 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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