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상암동, 박세현 기자) 박명수가 김태호PD와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태호PD, 이태경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이 참석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태호PD는 "작년 가을부터 기획회의를 하다가 11월 말 쯤에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이 생각나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처음 기획안에서 생각했던 모든 분이 함께 해주셨다. 제안하다보면 출연진이 바뀌는 경우 많은데, 모든 출연자분이 모두 함께해주셨다"라며 출연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호PD와 재회한 박명수는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함께하게 돼서 기뻤다. 굉장히 기뻤고, 타인의 삶을 사는 걸 사실 '무한도전 때' 한 번 했었다. 무한도전 때 제가 의사의 삶을 살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아팠던 친구가 완쾌해서 잘 자라 성인이 됐다"라며 "이번엔 치앙마이에서 솜땀을 만드는 가장의 역할을 하게됐다. 즐거운 삶이었다. 35살 우띠의 삶에서는 제 와이프가 28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PD는 박명수를 캐스팅한 이유로 "박명수 씨가 무한도전 속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기도 했고,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박명수 씨를 캐스팅했다. 처음으로 형의 진실된 리액션, 멘트를 봐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좋았다. 가족이 되어 헤어질때 하는 말,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에 놀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2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