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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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나영석과 경쟁?…좋은 상권 감사히 활용할 것" (가브리엘)[종합]

기사입력 2024.06.20 15:47 / 기사수정 2024.06.20 15:47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김수아 기자) '가브리엘' 김태호PD가 나영석PD와 동시간대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태호PD, 이태경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이 참석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능 양대 산맥으로 통하는 김태호PD와 나영석PD는 이번에 동시간 대에 '가브리엘'과 '서진이네2'로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질문하자 김태호PD는 "편성을 제가 한 건 아니고 JTBC에서 주신 대로 했다. 처음엔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생각했다. 워낙 지난 10년 동안 나영석PD가 고정으로 만든 시간대라서"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어 "생각해보면 굳이 경쟁이라기보다는 시청자들이 금요일 저녁에 볼 방송이 많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 1차적인 목표는 금요일에 더 많은 좋은 콘텐츠를 접해서 총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점차 '가브리엘'이라는 프로그램이 JT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편성하신 게 아닌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호PD는 "많은 분들이 보는 금요일에 편성됐으니 매력을 어필하면서 성장하겠다. 이 시간에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상권을 잘 활용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시청률 관련 질문에 김태호PD는 "안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시청자분들이 '저희 방송도 좋은 선택이겠다'고 생각을 하시면서 시청률이 우상향으로 가길 바란다. 3으로 시작해서 5 정도로 끝나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으로"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PD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콘셉트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것뿐이다. 제작진의 부족한 결정으로 녹화 현장에서 손이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가브리엘'은 저희가 짰던 스토리텔링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게 훨씬 좋은 선택인 것 같았다. 끌려가는 대로 나오는 경험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태호PD는 각 나라를 결정한 방법에 대해 "첫 미팅에서 세계지도를 펼쳤다. 뽑았던 데이터로 그물을 던지 듯 접근 가능 범위를 좁혔다"며 "그 다음에는 제작진이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좋은 캐릭터가 있는지 알아봤다. 상당히 쉽게 섭외된 사람들도 있지만 어려웠던 사람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체험 삶의 현장'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저희가 꼭 72시간 동안 힘든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한 명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성을 선택했다"고 비하인드를 풀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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