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조쉬 베켓(보스턴 레드삭스)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올시즌 전망을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열린 플로리다 발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베켓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친정팀 플로리다를 울렸다.
지난 시즌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인 베켓은 시범경기를 통해 3승 1패 방어율 3.04를 기록하며 올시즌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보스턴의 중심 타선 데이빗 오티즈와 매니 라미레즈는 타점을 추가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1루수 케빈 유킬리스는 2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전타석에 출루했다.
플로리다는 12-1로 뒤진 9회초 보스턴의 3번째 투수 JC 로메로에게 마이크 제이콥스가 2점홈런을 뽑아내는 등 5점을 쫓아갔지만 역전에 성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LA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야심차게 영입한 제이슨 슈미트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3승리를 거두었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8회초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9회말 등판한 라파엘 베탄코트의 난조로 결승타점의 기회를 놓쳤다.
- 26일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경기 결과 -
볼티모어 오리올즈 6-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2-3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4 LA 다저스 플로리다 말린스 6-12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2-10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5-9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12-4 피츠버그 파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0-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11-3 뉴욕 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