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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유임 확정 뒤 '투헬 능멸'… "내가 최고였다, 투헬? 아니었어"

기사입력 2024.06.17 15:19 / 기사수정 2024.06.17 15:19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자신을 최고의 감독이라 생각하고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 'NOS'와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클럽이 그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여름 휴가를 중단했다고 말했다"며 자신이 유임된 얘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스페인) 이비자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클럽 경영진이 나에게 왔다. 그들이 갑자기 내 문 앞에 나타나서 나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맨유는 (토마스) 투헬과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지만 결국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유임할지 고민한 구단 경영진의 상황도 이해했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주인 이네오스는 시간을 쏟았다. 그들은 축구계에 새로 입문했기 때문에 시즌을 되돌아보는 것이 정상이다. 그들이 여러 후보자와 얘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다"고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유가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투헬과도 접촉했으나 텐 하흐 감독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유임을 결정한 것은 지난 12일이었다. 'BBC'는 "텐 하흐는 클럽 이사회의 시즌 후 검토 끝에 맨유 감독직을 유지하게 된다"며 "현재 그들은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계약 연장에 관해 텐 하흐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텐 하흐 감독 유임 사실을 알렸다. 기존 감독이기에 구단에서 유임에 관한 공식 발표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텐 하흐 감독의 성과는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의 감독을 맡아 유럽 5대 리그에서의 첫 감독 생활임에도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였던 맨유를 3위까지 올렸고 리그컵인 카라바오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도 트로피를 획득했다. 맨유는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트로피와 함께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확보했다. 2013년 물러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2시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최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이 최악이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이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 최악의 성적이었다. 득실 차도 구단 최초로 -1을 기록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맨유 구단은 이번 시즌 한계를 인정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자가 가장 많은 팀이 45회를 기록한 맨유였다. 부상자가 속출한 탓에 텐 하흐 감독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참작한 것이다.

이제 칼자루는 텐 하흐 감독이 쥐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이 쉽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재계약에 관해 "맨유와 나는 여전히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당분간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전문가로 활약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유로 2024가 끝나면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과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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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임이 확정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뒷 얘기를 들려줬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맨유 구단 수뇌부가 찾아왔으며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대신 자신의 유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유로 2024 잉글랜드-세르비아 해설 도중 잉글랜드를 비판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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