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2007시즌 팬북'도 차별화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SK와이번스가 '2007시즌 팬북'을 발간했다.

SK는 "이번 팬북의 컨셉은 윈(WIN) 노트다"고 말했다. 영화 "데스 노트"를 차용한 것으로,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이 노트에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죽게 되지만, SK의 '윈 노트'는 팬들이 팬북에 선수의 이름을 적으면 그 선수가 승리의 히어로가 된다는 개념이다.

SK구단관계자는 "이를 위해 SK의 팬북을 구매하는 팬에게는 히어로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포스트잇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정규 시즌 홈경기 때 이 포스트잇에 그 날의 MVP가 될 선수의 이름을 적어 구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붙일 수 있고, 실제로 해당 경기에 MVP로 뽑힌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적어 준 팬을 즉석에서 추첨해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또한 팬들에게 상세 기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최근 야구 매니아층에서 관심을 얻고 있는 OPS(장타율+출루율), RC(출루율×루타수), WHIP(이닝당 볼넷+안타수) 등 기본적인 데이터 외에 선수들의 숨어 있는 가치와 능력을 팬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

SK 팬북은 연간회원 및 어린이회원에게는 무료로 증정되며, 일반에게는 22일부터 구장 내 판매부스에서 50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