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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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전설' 박찬숙 "부도로 극단적 생각" →딸 서효명 '눈물'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4.06.12 11:0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농구선수 겸 감독 박찬숙이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때를 고백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한국 농구계의 전설 박찬숙 감독과 딸 배우 서효명이 방문한다.

박찬숙은 190cm의 큰 키와 독보적인 실력으로,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한국 농구계의 전설 같은 인물. 최근에는 서대문구청 여자 실업 농구단의 감독을 맡아 창단 1년 만에 우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찬숙은 "창단 1년 만에 우승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걸 내가 해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근거 있는 자부심을 표한다. 

박찬숙의 딸 배우 서효명은 각종 CF와 EBS '보니하니'의 6대 하니, 연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것에 이어 2023년 결혼 후 알콩달콩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 상담소 가족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날 서효명은 "결혼 9개월 차, 엄마 품에서 못 벗어난 것 같아요"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저녁 메뉴부터 신혼집, 남편의 차량 구매까지 엄마 박찬숙과 상의한다고 고백한다.

박찬숙은 딸이 "나는 엄마 없으면 못 살아", "엄마가 죽으면 나도 같이 죽을 거야"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며 지나치게 끈끈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녀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에게 의존하며 사는 자녀를 '자라증후군'이라 부른다고 설명한다. 

서효명의 독립 상태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두 모녀의 일상생활 영상을 살펴보기로 하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딸의 신혼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 설거지와 빨래까지 대신 해주는 박찬숙의 모습이 포착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대개 부모는 "언젠가 자녀가 해야 할 일이니 미리 시키는 부모와 어차피 할 거니 가르치기만 하고 다 해주는 부모가 있다"라며 박찬숙은 후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박찬숙은 사업 실패와 부도를 혼자 버텨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법원 출두와 함께 집까지 채권자들이 찾아와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숨을 안 쉬어야겠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다.

딸 서효명은 엄마 박찬숙의 속마음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과연 박찬숙, 서효명 모녀를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13일 오후 8시 10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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