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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2군행 최준용, 김태형 감독도 '답답'..."좋다가도 갑자기 자기 공 안 나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6.04 19:44

롯데 자이언츠 우완 최준용.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당분간 2군에서 구위 회복 과정을 거치게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우완 최준용.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당분간 2군에서 구위 회복 과정을 거치게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우완 최준용의 2군행에 대해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자기 공을 못 던진다"라고 강조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을 지시했다.

롯데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베테랑 좌완 임준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휴식일이었던 지난 3일 우완 최준용이 말소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메웠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지금은 2군에 내려가야 한다. 마운드에서 본인의 공을 못 던지고 있는 상태"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얼마나 있을지는 보고를 받아봐야 안다. 앞선 경기(6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초구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이후부터 볼이 많아지고 자기 공을 못 던졌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2일 NC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롯데가 12-4로 크게 앞선 8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벤치는 점수 차가 컸던 만큼 최준용이 부담 없이 빠른 승부를 펼쳐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최준용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5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박세혁이 잘 대처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우완 최준용의 2군행에 대해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우완 최준용의 2군행에 대해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자기 공을 못 던진다"라고 강조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을 지시했다. 롯데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베테랑 좌완 임준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휴식일이었던 지난 3일 우완 최준용이 말소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메웠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지금은 2군에 내려가야 한다. 마운드에서 본인의 공을 못 던지고 있는 상태"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얼마나 있을지는 보고를 받아봐야 안다. 앞선 경기(6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초구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이후부터 볼이 많아지고 자기 공을 못 던졌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2일 NC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롯데가 12-4로 크게 앞선 8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벤치는 점수 차가 컸던 만큼 최준용이 부담 없이 빠른 승부를 펼쳐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최준용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5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박세혁이 잘 대처했다. 최준용은 무사 1루에서 김주원과 승부 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초구, 2구가 연거푸 볼이 됐고 결국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143km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주원이 쉽게 대처할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무사 1·2루에서 최준용을 베테랑 우완 김상수와 교체했다. 긴박하게 투수교체를 가져가야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준용의 투구 내용이 문제라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 2군으로 내려갈 때 내가 따로 메시지를 준 부분은 없다. 이전에도 한번 얘기를 했던 부분이 있다. 이제 본인이 알아서 잘해야 한다"며 "1군 경험도 어느 정도 있는 투수인데 조금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 "최준용의 장점은 볼끝이 좋은 직구인데 지금은 전혀 자기 공을 못 던진다"며 "공이 좋을 때는 괜찮은데 공 하나가 볼이 나오면 다음에 직구 스피드가 4~5km는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최준용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2024 시즌 27경기 21⅓이닝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94, 피안타율 0.322 등 세부 지표도 좋지 않다. 탈삼진(12)보다 볼넷(14)이 더 많은 부분도 문제다. 최준용의 2군행은 2024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2군에서 투구 밸런스를 잡고 25일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불과 9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이동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부동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우완 구승민이 17경기 13⅔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88로 부진에 빠지면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준용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7회 이후 리드 시 마무리 김원중까지 이어지는 연결이 매끄럽지가 못한 상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무사 1루에서 김주원과 승부 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초구, 2구가 연거푸 볼이 됐고 결국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143km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주원이 쉽게 대처할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무사 1·2루에서 최준용을 베테랑 우완 김상수와 교체했다. 긴박하게 투수교체를 가져가야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준용의 투구 내용이 문제라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 2군으로 내려갈 때 내가 따로 메시지를 준 부분은 없다. 이전에도 한번 얘기를 했던 부분이 있다. 이제 본인이 알아서 잘해야 한다"며 "1군 경험도 어느 정도 있는 투수인데 조금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 "최준용의 장점은 볼끝이 좋은 직구인데 지금은 전혀 자기 공을 못 던진다"며 "공이 좋을 때는 괜찮은데 공 하나가 볼이 나오면 다음에 직구 스피드가 4~5km는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우완 최준용의 2군행에 대해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우완 최준용의 2군행에 대해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자기 공을 못 던진다"라고 강조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을 지시했다. 롯데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베테랑 좌완 임준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휴식일이었던 지난 3일 우완 최준용이 말소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메웠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지금은 2군에 내려가야 한다. 마운드에서 본인의 공을 못 던지고 있는 상태"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얼마나 있을지는 보고를 받아봐야 안다. 앞선 경기(6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초구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이후부터 볼이 많아지고 자기 공을 못 던졌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2일 NC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롯데가 12-4로 크게 앞선 8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벤치는 점수 차가 컸던 만큼 최준용이 부담 없이 빠른 승부를 펼쳐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최준용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5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박세혁이 잘 대처했다. 최준용은 무사 1루에서 김주원과 승부 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초구, 2구가 연거푸 볼이 됐고 결국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143km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주원이 쉽게 대처할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무사 1·2루에서 최준용을 베테랑 우완 김상수와 교체했다. 긴박하게 투수교체를 가져가야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준용의 투구 내용이 문제라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 2군으로 내려갈 때 내가 따로 메시지를 준 부분은 없다. 이전에도 한번 얘기를 했던 부분이 있다. 이제 본인이 알아서 잘해야 한다"며 "1군 경험도 어느 정도 있는 투수인데 조금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 "최준용의 장점은 볼끝이 좋은 직구인데 지금은 전혀 자기 공을 못 던진다"며 "공이 좋을 때는 괜찮은데 공 하나가 볼이 나오면 다음에 직구 스피드가 4~5km는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최준용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2024 시즌 27경기 21⅓이닝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94, 피안타율 0.322 등 세부 지표도 좋지 않다. 탈삼진(12)보다 볼넷(14)이 더 많은 부분도 문제다. 최준용의 2군행은 2024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2군에서 투구 밸런스를 잡고 25일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불과 9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이동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부동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우완 구승민이 17경기 13⅔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88로 부진에 빠지면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준용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7회 이후 리드 시 마무리 김원중까지 이어지는 연결이 매끄럽지가 못한 상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2024 시즌 27경기 21⅓이닝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94, 피안타율 0.322 등 세부 지표도 좋지 않다. 탈삼진(12)보다 볼넷(14)이 더 많은 부분도 문제다.

최준용의 2군행은 2024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2군에서 투구 밸런스를 잡고 25일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불과 9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이동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부동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우완 구승민이 17경기 13⅔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88로 부진에 빠지면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준용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7회 이후 리드 시 마무리 김원중까지 이어지는 연결이 매끄럽지가 못한 상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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