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엠넷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가 또 다른 이색 기록을 쓰고 있다.
'슈스케3'가 방송되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방송 시작과 동시에 슈퍼스타K 관련 단어와 이야기들이 주요 온라인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SNS 등 온라인 세상을 도배하고 있다.
지난 12일 슈퍼스타K3 1회 방송 때는 프로그램명인 '슈퍼스타K'를 비롯해 오디션 응시자 최아란, 박필규, 최영태, 김아란, 손예림, 옐로우 보이즈, 예리밴드와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 오디션 응시자는 아니지만 예쁜 외모로 시선을 끌었던 티걸 그리고 티걸의 본명인 유진아 등이 화제가 됐다.
그리고 눈에 띄는 음악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샀던 도전자 이정아가 시즌2 장재인의 학교 후배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장재인과, 호원대학교는 물론 도전자들이 오디션에서 부른 노래 곡명과 가수의 이름까지, 방송 중은 물론 그 이후에도 며칠 동안이나 주요 온라인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블로그, 카페 등에서 화제가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슈퍼스타K3는 SNS 세상도 점령했다. 페이스북은 물론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에도 관련 이야기들로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첫 방송 이후 2주간 약 5만 1천여 개의 관련 글들이 트위터를 통해 생성됐고, 내용은 단순히 방송 시청 소감부터 특정 오디션 도전자들을 향한 응원 글까지 다양하다.
또한, 가수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 역시 SNS를 통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SNS가 실시간 많은 사람과 동시 다발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SNS에서는 슈퍼스타K3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이 오가며,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재생산해내고 있다.
슈퍼스타K3 측은 이런 온라인상에서의 화제가 시청률과 곧바로 연결돼 매주 시청률이 상승하는데 큰 역할을 일정 부분 하고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실제 지난 시즌1, 2때와 비교해도 올해 시즌3는 시청률이 상승한 것만큼 온라인에서 더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
거기에 올해 초부터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시청자 등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온라인 서비스를 펼친 것도 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슈퍼스타K3 측은 지난 2년간의 시청 패턴 등 자체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미디어 타깃에 맞게 맞춤 운영해 왔다.
'슈스케3'의 제작사인 엠넷에 따르면 슈퍼스타K의 주요 메인 타깃층을 위해서는 10대부터 20대 초반 대학생들에게 인기인 미투데이를, 20대 중반과 40대 특히 실시간 슈퍼스타K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트위터를, 해외 거주자와 외국인들에게 슈퍼스타K 일정 공유뿐 아니라 국내 반응을 볼 수 있는 기사 등을 게재해 제공하기 편한 페이스 북 등 각 타겟에 맞는 미디어를 선택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정보를 받는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일 오전 11시면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한다든가 하는 식의 나름의 규칙적인 룰을 만들어 운영해 효율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슈스케3' 제작진 측은 "슈퍼스타K의 궁극적 목적은 노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주 온라인에서의 뜨거운 호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슈퍼스타K 도전자들의 꿈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슈퍼스타K3 서울 2차 예선 현장 ⓒ 엠넷]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