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NCT 도영이 콘서트 무대를 이어가기 위해 공연 중 바나나를 먹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도영 단독콘서트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2024 도영 콘서트 [ 디어 유스, ])'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콘서트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지은 후 일본, 홍콩, 태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이날 도영은 '새봄의 노래'로 공연 시작을 알린 후 'Like a Star', 'Lost In California', 'Maniac'을 연이어 선보였다. 폭발적 가창력을 자랑하면서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도영은 "NCT 도영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래하는 도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오늘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약간 솔직히 어제랑 그저께는 안 떨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나 안 떠는 것 맞아? 괜찮아?' 이 정도였다. 근데 오늘 너무 떨리더라. 마지막이라 그런가. 서울의 마지막 콘서트날이라 그런지 많이 떨리더라. 앞에 이렇게 잘 했는데 끝을 잘 못하면 또 공연 끝나고 뒤풀이도 하고 그럴 건데 똥씹은 표정으로 할 것 같은 거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잘하고 싶었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연 중 무대 위에서 바나나를 먹겠다고 선언했다.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 여러분들은 내가 뭘 해도 좋은가, 그게 중요하다 사실. 뭘 해도 좋나요?"라고 물은 그는 "그럼 어제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다수결에 의해서 제가 뭘 해도 좋으니까 저는 무대 위에서 바나나를 먹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공연 컨디션을 위함. 도영은 "연습을 해보니까 뭘 먹어야겠더라. 첫날에는 꽈배기도 있고 별의 별것들이 있었는데 하루를 딱 마쳐본 결과 바나나면 되겠더라. 다른 건 여러분들이 나의 쩝쩝거림을 보게 된다는 판단이었다. 바나나를 먹어보겠다. 저도 진짜 무대 위에서 이렇게 귀한 시간 귀한 비용을 들여 온 여러분 앞에서 먹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다"며 "노래를 하려면 힘이 부족해가지고"라고 설명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