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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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접수 임영웅·유치장 갇힌 김호중…희비 갈렸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5.27 12: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스터트롯'을 통해 탄생한 트로트스타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임영웅은 10만 명의 팬들을 만났고, 김호중은 유치장에 갇혔다. 

임영웅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전국투어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이자, 5개월 만의 단독콘서트였다. 

하루에 약 5만명, 양일간 10만 명의 '영웅시대'가 임영웅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임영웅 콘서트는 늘 '피켓팅'이었기에, 예매에 실패해 좌석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공연장 밖에서 임영웅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특히 임영웅은 팬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공연을 즐기게끔 하기 위해 간이 화장실, 에어컨이 설치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 축구팬인만큼 FC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는 좌석을 설치하지 않았다. 대신 넓은 그라운드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면서 퀄리티 높은 공연을 만들어냈다. A부터 Z까지 호평 일색인 공연이었다.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우승자가 된 후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는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콘서트로 방점을 찍으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반면, 임영웅과 함께 '미스터트롯' TOP7에 이름을 올렸던 김호중은 유치장에 갇힌 신세다. 탄탄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었던 김호중. 그 역시 전국을 돌며 팬들을 만날만큼 인기가 많은 가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거짓 자수를 했고, 김호중의 소속사는 그의 음주운전을 숨기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일부러 술을 더 마시기도 했다. 또한 김호중이 공황장애 때문에 사고 후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며, 대리운전을 이용한 것은 피곤했기 때문이라는 소속사의 거짓말도 이어졌다.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받았고, 지난 23일에는 법정 구속돼 유치장에 갇힌 신세가 됐다. 김호중은 열흘간 유치장에서 조사를 이어간다.

임영웅과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동기이기도 하지만, 1991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임영웅은 이틀간 10만 명의 팬을 공연장에 부를 정도로 승승장구하는데, 김호중은 대중은 물론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기고 유치장에 들어갔다. 

사진 = 물고기뮤직,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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