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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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커진 韓 게임사 PC-콘솔 도전... 펄어비스 '붉은사막'도 본격 부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2 18:0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최근 본격적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한국 게임사들의 AAA게임이 늘어나고 있다. PC-콘솔 플랫폼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유저 대상 마케팅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상당히 늘어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일 전일 종가 대비 11.51% 늘어난 3만 7300원으로 마감한 펄어비스는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4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6일 2만 66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펄어비스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의 본격 마케팅을 예고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컨퍼런스 콜에서 허진영 대표가 공개한 '붉은사막'의 유저 공개 시기는 오는 8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다. '게임스컴 2024' 현장에 B2C관으로 참가하게 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유저들에게 기대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직접 '붉은사막'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완성도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던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3'의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의 플레이 영상 공개와 '지스타 2023'의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 비공개 시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붉은사막'은 두 번 모두 게임을 지켜본 미디어, 해외 바이어의 호평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았다.

전세계 수많은 PC-콘솔 유저들이 대형 신작들의 시연을 위해 참가하는 '게임스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붉은사막'은 론칭까지 순풍을 탈 가능성이 높다. 그간 쌓아온 '붉은사막'의 다양한 콘텐츠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보여주는 장소로는 '게임스컴'이 제격이다. 앞서 'P의 거짓'을 포함한 다양한 K-게임이 '게임스컴'에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만큼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AAA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달아 흥행을 거두면서 K-콘솔 게임에 대한 인지도 상승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붉은사막'은 오는 8월 '게임스컴'부터 유저 대상 마케팅이 시작된다. 아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전 플랫폼 출시를 가정했을때 역대 한국 PC-콘솔 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 국산 콘솔 게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증명된 것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산 콘솔 게임들의 글로벌 인기 증가로 콘솔 플랫폼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것은 긍정적이다.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 11월 '지스타'에서 유저 대상 시연이 연달아 진행된다면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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