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3 07:42 / 기사수정 2011.08.23 07:42
[엑스포츠뉴스=김준영 기자] 4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에 인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풀리그 2차전서 인도를 83-47로 대파하고 전날 중국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아정이 17점, 김단비가 13점, 김연주가 12점으로 활약했다.
인도전은 23일 일본전을 대비한 경기일 뿐이었다. 전날 중국전서 29점을 잡아낸 최윤아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전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던 김지윤과 강아정이 긴 시간 뛰었다. 전날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하은주와 김계령도 긴 시간을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김단비와 김정은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앞서갔다. 인도도 호세가 1쿼터에만 8점을 뽑아내는 활약 속 쉽게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2쿼터 들어 강아정이 연이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하은주와 강영숙의 골밑 득점마저 불을 뿜으며 전반 종료와 함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들어 임달식 감독은 12인 전원을 고루 기용하며 일본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초반 득점 행진이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김연주가 3점포 2개를 꽂아 넣으며 공격 활로를 뚫었다.
이미 20점 차 이상으로 승부를 가른 한국은 경기 막판에도 파상 공세를 유지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인도는 호세가 27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세가 지지부진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2연승 상승세를 달린 한국은 23일 저녁 7시(한국시간) 풀리그 1위 수성의 최대 고비인 홈팀 일본과 한판을 치른다. 일본을 잡을 경우 한국은 사실상 풀리그 1위를 차지해 준결승전서 중국과 일본을 모두 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기 결과*
한국 83(17-12, 24-10, 22-17, 20-8)47 인도
[사진=김단비 ⓒ fiba asia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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