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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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이겼는데 인형에 의족까지 들었다...대체 어떤 경기이길래?

기사입력 2024.05.19 06:44 / 기사수정 2024.05.19 06:4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잉글랜드 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팬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인형과 의족을 드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승격이 걸린 경기이니만큼 팬들의 기쁨은 배였다.

사우샘프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최후의 승자는 사우샘프턴이었다.




화제를 모은 것은 사우샘프턴의 팬들이었다. 사우샘프턴 팬들은 첫 번째 골이 나오자 특이한 방식으로 득점을 자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사우샘프턴 팬들은 유쾌하고 특이한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며 "두 명의 팬이 기괴한 방식으로 골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첫 번째는 빨간색과 흰색 스카프를 입은 꼭두각시를 사용하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 사람은 너무 흥분하기 전에 그는 머리 위로 의족을 들어 올려 춤을 췄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사우샘프턴은 그들의 SNS에 '팔다리'라고 그들의 모습을 캡처해서 격렬한 축하 행사 상황을 게시했다"며 "팬들은 '당신처럼 공중에 다리를 뻗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너무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른 사우샘프턴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플레이오프 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는 단판으로 진행되며 승리한 팀은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다.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료가 어마어마하기에 이 경기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경기로 불리기도 한다.

잉글랜드 리그의 승격 방식은 다른 리그와 유사한 듯 다르다. 프리미어리그는 20개 팀이 경쟁하지만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십은 24개 팀이 홈 & 어웨이로 46경기를 치른다. 1,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고 3위부터 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단 한 팀만 1부 리그로 올라간다.

레스터 시티는 2부 리그 우승으로 1부 리그 승격이 확정됐고 입스위치 타운도 2위로 1부 리그로 올라가게 됐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추첨 없이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홈 & 어웨이로 치른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가 우위인 팀이 결승에 오르고 플레이오프 결승은 단판으로 진행된다.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이기에 영국 축구의 상징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우샘프턴의 결승 상대는 이번 시즌 3위를 차지한 리즈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리즈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강등돼 한 시즌 만에 승격을 노린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하더라도 준결승 사우샘프턴 팬들의 반응보다 더욱 격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 선,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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