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개막 경기, 2만 3천명의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KBO리그가 시즌 개막 이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가 올 시즌 개막 이후 217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2번째(종전 2012년 190경기)로 빠른 페이스"라고 밝혔다.
이날 5개 구장의 관중 수는 총 6만2675명이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선 1만5996명이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방문했으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야구장엔 1만505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또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문학) 경기의 관중 수는 1만3791명이었으며,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대전) 경기와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수원) 경기의 관중 수는 각각 9522명, 8312명이었다. 올 시즌 누적 관중 수는 305만6380명이 됐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관중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3월 23일에 개막한 2024 KBO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9일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4월 27일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빠른 속도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KBO리그는 지난해(810만326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8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종전 2017년 840만688명)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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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