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임영웅이 공연 스태프들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양보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 전 KBS 에서 전파를 탄 임영웅 단독쇼 공연 스태프였던 A씨가 올린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월급 200만 원을 받고 무대를 만드는 공연 스태프로 일했었다"며 "공연 끝나고 너무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라고 미담을 공개했다.
그 미담의 주인공이 임영웅이었던 것. A씨는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 이걸 왜 포기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무대를 만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했다"고 임영웅이 출연료를 양보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대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일을 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도 않을 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이름만큼 훌륭한 분"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꾸준히 기부를 해오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어버이날을 맞아 2억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임영웅의 행보 속 과거 미담까지 발굴되면서 "아니 임영웅은 도대체", "인간적으로 정말 멋진 사람", "무명 때부터 한결 같아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6일 신보를 발매했다. 또한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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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