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정형돈 딸이 악플에 대한 힘든 마음을 엿보여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형돈 아내 한유라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와이에서 쌍둥이 두 딸과 함께하는 일상 영상을 공개했다.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쌍둥이 딸 중 둘째인 유하 양이 "악플 쓰지 말아주세요"라며 손가락으로 엑스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한유라는 "갑작스러운 유하의 멘트에 살짝 당황했다"라고 자막을 남기면서, "제일 마음 아팠던 악플이 무엇인지" 딸에게 물었다.
이때 유하 양은 "(엄마, 아빠) 이혼하라고"라면서 "(엄마가) 악녀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좋은 말 많이 써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형돈 딸이 악플로 인한 고충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큰 반응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정형돈이 아내와 두 딸을 하와이로 보낸 뒤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악플이 쇄도했던 상황을 언급, "부부가 알아서 할 일" "남의 가정사에 왜 말이 많나" "어린 딸들도 보고 있으니까 어른들이 제발 조심하자" 등 악플러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동시에 정형돈 가족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특히 정형돈은 과거 공황장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바.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다시 밝은 모습으로 활동에 집중하는 정형돈을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악플로 상처받지 마세요" "알지도 못하면서 악플 쓰는 사람들 말 무시하세요" "악플 신경쓰지 말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갖길" "사랑스러운 두 딸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자라주길"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정형돈 한유라 부부는 지난 2009년 결혼, 지난 2012년 12월 쌍둥이 두 딸 유주 양과 유하 양을 품에 얻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유라 개인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