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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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 대전 "사연은 달라도, 양보는 없다"

기사입력 2007.03.16 19:29 / 기사수정 2007.03.16 19:29

권태후 기자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3R 프리뷰_포항 vs 대전]


[엑스포츠뉴스=권태후 기자] 지난 울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포항이 이번 홈 개막전에서 대전을 상대로 다시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반면, 대전은 '부담되는 상대' 포항을 상대로 마수걸이 첫 승리에 도전한다.

포항, '대전 잡고, 선두 질주한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패해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던 포항 스틸러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3번의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07 K리그 공식기자회견에서 "터키에서의 전지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선수들의 컨디션 이 많이 올라왔고 팀전력에 관해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파리아스 감독은 허언이 아님을 팬들에게 보이고 있다. 

포항은 인천, 경남, 울산과의 3차례 연속 원정경기에서 2승1무(4득점1실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14일 '강호' 울산과의 컵대회 원정개막전에서 대부분의 주전선수에 휴식을 주고 상대적으로 경기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주도하며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상승세를 탄 포항은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홈인 '스틸야드'에서 안방 불패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으로써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만 초반 FC 서울과의 선두권 싸움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첫 승이 간절한 대전

반면 대전은 최우선 과제가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올 시즌 개막 후 컵 대회포함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 1점의 승점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레알 수원'의 천전으로 위세를 떨친 대전이지만, 그러나  지난해 간판 스타 이관우를 돌려보낸 이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상황만 보다라면 총체적 난국이 우려될 정도다.  첫 경기에서 수원에 1-2로 역전패에 이어,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1-3패, 그리고 지난 수요일에는 무려 0-4로 대패한 대전은 전열을 재정비할 틈도 없이 포항을 만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최윤열이 돌아온 수비진이 포항의 창을 잘 막아내는 지가 관건이다.

대전이 부담되는 상대 포항 원정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과 선수단 분위기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양팀 최근전적

포항스틸러스

인천 0 - 1 포항(문학)
경남 1 - 3 포항(창원) 
울산 0 - 0 포항(울산) 

*포항 최근 2승1무 상승세
*이광재 2골 득점
*최근 포항 4득점1실점 상승세

대전시티즌

수원 2 - 1대전(수원)
대전 1 - 3울산(대전)
수원 4 - 0대전(수원)

*대전 최근 3연패 
*대전 최근 수원전 2연패 
*대전 최근 2득점 9실점 부진



권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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