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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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초능력 찾은 장기용, ♥천우희에 마음 뺏겼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06 06: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로 인해 초능력을 되찾고 혼란스러워했다.

5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도다해(천우희)로 인해 잃어버린 초능력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귀주는 복이나(박소이)의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몰을 찾았고, 도다해는 우연을 가장해 복귀주에게 접근했다. 복귀주는 선물 고르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도다해의 말을 무시했고, 도다해가 직접 선물을 사자 돈을 건넸다.

이때 쇼핑몰 안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고, 도다해는 움직이지 못하고 공황 증세를 나타냈다. 도다해는 사람들에게 떠밀리다 넘어졌고, 자리를 떠났던 복귀주가 나타나 도다해의 손을 잡아줬다.



또 복만흠(고두심)은 도다해와 복귀주를 결혼시키기 위해 만남을 주선했다. 복귀주는 술에 취했고, 도다해는 복귀주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복이나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 도다해는 복이나의 목소리가 다급한 것을 알아채고 복귀주를 깨웠고, 복귀주는 복이나에게 전화가 왔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눈을 떴다.

복귀주는 복이나에게 달려갔고, 도다해는 복이나가 초경을 갑작스럽게 시작해 난감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도다해는 복이나를 도와줬고, 복귀주는 복이나를 챙겨주는 도다해를 보고 마음을 열었다.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먼저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복귀주는 "어쨌든 이나 일은 고마워요. 근데 자꾸 고맙지 마요. 난 고마움을 잘 못 느껴요. 좀 불편합니다. 난 해 줄 것도 없고"라며 밝혔다.

도다해는 "해 준 거 있잖아요. 따뜻하게 손잡아 줬으면서"라며 전했고, 복귀주는 "그런 거짓말은 왜 합니까? 대체 어디서 언제"라며 의아해했다. 도다해는 "쇼핑몰에서요. 화재 경보 울렸을 때. 같이 잔 것도 아니고 손잡은 거 가지고 그렇게 잡아뗄 거 뭐 있어요? 혹시 그러면 미래에서 온 귀주 씨가 내 손 잡은 거 아니에요? 과거로 타임 슬립하는 능력 있다면서요.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요"라며 못박았다.

복귀주는 "못 돌아가요"라며 부인했고, 도다해는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했지. 그럼 우울증이 나으면? 다시 행복해지면? 나랑 있던 시간이 행복했던 거 아니에요? 잘 생각해 봐요. 눈 감고. 혹시 알아요? 다시 돌아가질지?"라며 가설을 세웠다.

복귀주는 "돌아간다고 해도 손은 못 잡아요. 과거에선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거든"이라며 선을 그었고, 도다해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행복했던 시간으로"라며 물었다. 복귀주는 "글쎄 못 돌아간다니까. 지금 내가 지나간 어떤 시간도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으니까"라며 털어놨다.



도다해는 "실은 나도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나를 보면 어릴 때 내 생각이 나요. 나도 엄마가 없었거든요? 아빠는 늘 술에 취해있었고 혼자였어요. 근데 나 혼자서 씩씩하게 잘 컸는데 다 커서 어른  줄 알았는데 근데 이나만 보면 혼자였던 어린애로 자꾸 돌아가져요. 여사님 심정도 이해는 돼요. 이나한테는 누군가 필요하니까"라며 귀띔했다.

복귀주는 "이나한테 줬던 토끼 인형. 이나가 어렸을 때 내가 옆에 많이 못 있어줬어요. 아빠 대신 지켜줄 거라고 애한테 선물했던 인형이에요. 근데 내가 이 모양이라 여전히 옆에 못 있어주니까 그래서 준 건데 근데 이나가 쓰레기통에 버렷더라고. 맞아. 이나한텐 필요해요. 이런 나 대신 옆에서 지켜줄 사람. 근데 그럼 도다해 씨 인생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걸까 봐. 그러니까 다가오지 마요. 붙잡고 싶어지니까"라며 고백했고, 도다해는 "벌써 붙잡았으면서. 손잡았잖아요. 우리"라며 복귀주의 손을 잡았다.

그날 밤 복귀주는 도다해의 말을 떠올렸고, '손을 잡았다고? 무슨 그런 거짓말을 그렇게까지 진심으로'라며 의문을 품었다. 복귀주는 눈을 감았고, 도다해와 쇼핑몰에서 만났던 순간으로 돌아갔다.

특히 복귀주는 잃어버린 초능력을 되찾은 데다 이전과 달리 도다해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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