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8 06:01 / 기사수정 2011.08.18 06:01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한국의 남녀 아이돌 그룹이 나란히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17일 발표된 16일자 일본 오리콘 일간 차트에서 2PM의 새 싱글 '아임 유어 맨(I'm your man)이 오리콘 랭킹 3위(판매량:37,916장)를 차지한 데 이어, 애프터스쿨의 일본 데뷔 싱글 '뱅(Bang)!'이 6위에 올랐다.
2PM은 기존 4위였던 자신의 일간 최고 오리콘 차트 기록을 갱신했으며, 애프터스쿨은 일본 첫 데뷔 앨범을 10위 이내로 진입시키며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이날 오리콘 차트에는 키스마이풋투(Kis-My-Ft2)를 제외한 9조의 가수나 그룹이 순위권에 새로 등장해 향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성적은 한류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등 최근 일본내에서 불고 있는 반한류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결과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콘은 이미 2011년 상반기 음반 시장 분석에서 동반신기, 카라 등의 한류 아이돌그룹이 일본 음반 시장을 부활시킨 한 축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한류가 2011년 하반기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 바 있어 향후 한류 가수들의 일본 성적이 반한류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일 일본에서 데뷔한 시크릿이 주간 9위(판매량:16,670장)을 기록한 데 이어 애프터스쿨, 티아라, 레이보우 등 한국 걸그룹들이 일본에 얼마나 통하느냐는 관심거리다.
2PM은 이미 일본 공중파 방송에 활발히 얼굴을 드러내는 등 남자 아이돌계의 주류에 진입하는 단계에 있다.
애프터스쿨은 일본에 섹시 퍼포먼스 전문 그룹으로 소개됐지만, 일본 팬들은 이들의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춰진 인간적인 매력 등에 다방면으로 흥미를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뒷받침 될 경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애프터스쿨 일본 데뷔 쇼케이스 ⓒ 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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