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있어 수입했다" 여성 서사 뮤지컬 이끈 구심점 (행복한 일)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데뷔 후 ‘믿보배’가 되기까지의 성장통을 고백했다.

옥주현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기획하고 연합뉴스TV가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잡플러스TV’ 코너 ‘행복한일’을 통해 두 편의 영상을 공개, 약 20년여 간의 뮤지컬 배우 경력을 되짚었다.

뮤지컬 ‘레베카’와 ‘마리 앙투아네트’, ‘마타하리’ 등 굵직한 대표작을 남긴 옥주현은 가수에서 뮤지컬 장르로 넘어오게 된 이야기를 먼저 전했다.

2005년 뮤지컬 ‘아이다’를 데뷔작으로 꼽은 옥주현은 ‘언제쯤 노래를 말처럼 할 수 있을까?’란 고민으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이지수와 윤사봉은 옥주현에 대해 “참 좋은 배우”, “여성 서사 뮤지컬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 배우”이라고 언급했다.

‘레베카’를 비롯해 ‘레드북’, ‘마리 퀴리’ 등 강하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이끄는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는 요즘, 옥주현은 압도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작품을 이끌어왔다.



그 중 옥주현의 첫 인생캐가 되어준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옥주현은 “그 당시 제가 했던 작품들에서도 댄버스 부인만큼 중성적인 캐릭터가 없었다. 확 달라진 이미지에 ‘왜 옥주현이 공연에 안 나오느냐’란 컴플레인을 받기도 했다”라며 변화를 통해 이뤄낸 성장을 이야기했다.

뮤지컬 선배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전했다.

옥주현은 “지금은 여성 서사의 작품들이 많이 생겼다. 제작자분들이 ‘옥주현이 있어서 이걸 수입했다’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이 작품이) 나에서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진솔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또 “선배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줘야겠다”라며 뮤지컬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옥주현의 ‘잡플러스TV’ 코너 ‘행복한일’은 이후 채널 연합뉴스TV JOB에서도 방송한다.

‘믿보배’로 바쁘게 활약 중인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옥주현은 5월 17일 열리는 페스티벌 ‘SPRING BREEZE in CAMPUS’에서 ‘옥주현 with Friend’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잡플러스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