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안타깝게 일찍 세상을 떠난 고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고 박보람의 발인식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슈퍼스타K2'에서 함께했던 동료 가수 로이킴, 박재정, 강승윤이 운구를 도왔다.
빈소에 제일 먼저 찾아온 허각은 발인식에도 함께해 헌화를 했다. 그 밖에도 허영지와 자이언트핑크 등 동료 가수들이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지난 11일 박보람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향년 30세.
경찰은 사인 파악을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사인미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했다.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고, 명확한 사인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1994년생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뒤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