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최불암이 후배 이제훈에게 건강 조언을 건넸다.
14일 방송된 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2부 - 다시 쓰는 이야기'에는 '수사반장 1958' 배우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공개된 '수사반장1958' 촬영 현장에서는 원조 박영한 최불암과 새로운 박영한 이제훈이 만났다.
최불암은 이제훈을 만나자마자 "몸 아팠다며"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제훈은 "몸이 아팠는데 지금은 다 나아서 건강해졌다"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았으나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아 불참한 바 있다.
최불암은 이제훈에게 "배우는 몸 관리가 우선이다"라며 "몸이 없으면 배우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의 김성훈 연출은 인터뷰에서 "최불암의 첫 장면이 시장에서 걸어가신 뒷모습을 찍는 거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습 겸 슛을 한번 딱 같는데 그 테이크를 보고 인물이 주는 그 힘이 뒷모습에서도 느껴지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는 "경력과 시간이 응축된 게 이런 거구나 느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라며 최불암의 연륜에 감탄했다.
인터뷰에서 최불암은 "새로운 역사를 열어야지, 새로운 수사관의 눈으로 본 세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훈은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이 세상을 다스리는 건 정치만이 아니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각오만 있으면 다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훈의 그 힘을 나는 믿는다"라고 이제훈에게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제훈은 "정말 국민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을 다시금 꺼내서 프리퀄로 보여주는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가 한 시즌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