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결혼을 앞둔 문지인, 김기리 커플이 자녀 계획을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문지인♥김기리 공식 입장 #지인의지인 #문지인 #김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5월 17일 결혼을 앞둔 배우 문지인과 코미디언 김기리는 연애, 결혼 준비 에피소드를 풀었다.
김기리는 "사실 (문지인과) 정말 친한 친구로 지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그 마음을 밀어냈었다"라며 "잘못되면 친구 관계마저 끝날 수 있으니까. 누구 한 명이 좋아해서 고백하고 차이고 그러면 좋은 친구 관계마저 깨져버릴까봐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밝혔다.
문지인은 "제 성격이 원래 의심이 많고 겁이 많은 데다가, 아무래도 결혼이 걸려있는 나이니까 (교제하기까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진짜 결혼으로 이어질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김기리는 문지인에게 고백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김기리는 "교회에서 아픈 친구들을 위로하고 기도해주는 시간을 가진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이런 기쁜 감정을 이 여자랑 평생 느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에 차를 멈춰 세우고 지인이에게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라고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김기리 씨가 고백 후 펑펑 우셨다. 저는 고백 받았을 때 놀라고 소름돋았다. 친구 사이였다가 진전이 이렇게 돼버리니까 좋은 의미의 혼란스러움이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한편, 둘은 자녀 계획을 밝혔다.
문지인은 "자녀 계획은 아직 없다. 그냥 주시는 대로. 생명을 갖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기다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을 낳으면 저를 닮았으면 좋겠고 아들을 낳으면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지인의 지인 유튜브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