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곽준범과 군인용품점을 방문했다.
12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강원도 홍천을 방문한 전현무와 곽준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홍천을 선택한 이유로 강원도의 교통 허브라고 설명했다. 우선 홍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한다고.
그러자 곽준빈은 "난 내 추억을 건드리러 오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터미널에서 20분 거리에서 군 복무를 했었다고 알렸다.
따라서 이날은 곽준빈계획으로 시작했고, 곽준빈은 군 복무 시절 휴가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최애 맛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 명의 군인과 두 명의 시민에게 맛집인지 인증을 받았고, 뼈해장국을 먹으러 갔다.
전현무는 곽준빈에게 "군대에 있을 때 몇 번 왔어?"라고 질문했고, 곽준빈은 "휴가 나올 때는 버스 시간이 남으면 먹고, 복귀할 때는 무조건 먹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전현무는 곽준빈을 면회왔던 사람들도 여기서 먹고 갔는지 궁금해했고, 곽준빈은 "엄마랑 왔었다. 안 믿겠지만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랑도 왔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인생에 여자가 끊인 적이 없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곽준빈은 "저 같은 애들이 허들이 없어서 애들이 방심한다. '설마 사귀겠어?'하다가 1년 뒤에 손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을 위해 나온 두 사람. 곽준빈은 군 시절 쇼핑의 추억이 담긴 군인용품점을 발견했다.
전현무는 곽준빈과 똑같은 가방이 헷갈릴 때가 있다며 서로의 가방에 이름을 새기자고 제안했다.
사장님이 종이를 주며 글자를 정확하게 적어달라고 요구하자 전현무는 "글자가 많이 들어가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알고 보니 전현무는 처음에 계획한 본인의 이름이 아닌 '애인급구'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완성된 가방을 본 전현무는 "아니 '애인급구'가 이렇게 크게 들어갑니까?"라며 당황했고, 곽준빈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사장님은 "이 정도는 해야 빨리 장가를 가지"라고 전현무를 걱정(?)해 두 사람을 빵 터지게 했다.
심지어 '전현무게획' 로고보다 큰 '애인급구'에 전현무는 이마를 부여잡아 웃음을 더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