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방송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에는 '재준이랑 광주에서 입에는 삼겹살, 귀에는 굳은살 박이기루 | 낮술하기루 EP.23'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신기루는 강재준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강재준은 "2세가 생겼다. 아이가 생기면서 하루하루 축하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대화를 시작했다.
신기루는 "요새 '루루 센 척 하면서 알고 보면 소녀'라는 밈이 돈다"라며 '아는 형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나)선욱이랑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그 앞에 대단하신 선배님들 8명이 계셨다"며 "선욱이가 그 앞에서 긴장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기루는 "선욱아 긴장하지 말고 숨 쉬듯이 해라. 너는 구경하는 사람이고 끼어들 일 있으면 끼어들고 편하게 해"라고 조언했다고 하며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못하는 걸 방송 시작 직후 해야 했다고 말하며 사지가 떨렸다고 말했다.
"선욱이한테 방송 하루 이틀 할 거야? 그냥 편하게 해. 이래놓고 뒤에 가서 '루루(신기루) 할 수 있어' 이랬다가 풍자한테 걸렸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최근 '라디오 스타' 촬영이 있었다"며 "나가기 전 신기루 촬영분을 모니터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떨어서 진동벨인 줄 알았다. 근데 토크 하나 풀리더니 날아다니더라"라며 신기루를 칭찬했다.
신기루는 "나는 사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다. 그냥 편하게 하자. 긴장되면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신념을 밝혔다.
또 촬영이 안정적이기만 했다는 강재준에 "너는 되게 뭔가를 열심히 하고 모든 걸 쏟잖아. 너에 대한 기대치가 크니까 재미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왜? 잘했는데?'라고 생각한다"며 위로했다.
이에 강재준은 "'1등이 돼야지'라고 생각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 이기려고 했으면 매 순간 졌을 테니까. 그 마음을 내려놓으면 져도 덜 진 것 같고 비겨도 선방이더라"는 신기루의 인터뷰를 보고 방송에 임하는 태도를 바꿨다고 밝혔다.
사진 = 신기루 유튜브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