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온앤오프가 2년 4개월만에 연 콘서트에서 알찬 셋리스트로 팬들의 기대림을 단번에 해소했다.
온앤오프는 7일 오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4 ONF CONCERT [SPOTLIGHT] IN SEOUL’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2회차에 걸쳐 이번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1년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 '온앤오프(ONF) 2021 LIVE CONTACT :: CODE #1. [REVERSE]'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멤버 전원 군 전역 후 첫 콘서트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온앤오프는 '신세계'와 '춤춰', '구찌'까지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특히 콘서트 오프닝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구찌' 무대에 관객들을 뜨겁게 열광했다.
효진은 "두번째 단독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한다. 저희가 단독 콘서트를 다시 열기까지 2년 반의 시간이 지났다. 너무 오래됐다. 그 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팬들을 향한 반가움을 전했다.
승준 역시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콘서트를 하게 됐다. 함성 지르면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관객들에게 즐겁게 즐겨주길 당부했다.
이어 이션은 "첫 시작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강렬하게 가자 싶었다 그래서 3곡으로 달렸다"라며 강렬하게 오프닝을 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온앤오프는 이번 공연에서 오는 8일 발매되는 미니 8집 앨범 타이틀곡 'Bye My Monster'와 수록곡 일부를 공개하는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6일 '바이 마이 몬스터'가 공개됐고, 승준은 "어제 정말 굉장했다"며 "무대 위에서 느낀건데 곡을 아직 잘 모르신다. 후렴구가 나왔을때 그때부터 안도하시더라. 처음에는 좀 그러다가 후렴구가 나오니까 놀라시더라. 그 모습을 제 눈에 담았다"고 했다
베일을 벗은 신곡 '바이 마이 몬스터'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온앤오프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압도적인 강렬함을 선사했다. 한층 남성적인 섹시함을 더한 온앤오프는 '바이 마이 몬스터'를 통개하며 컴백 기대감ㅇ르 높였다.
효진은 "바이 마이 몬스터' 무대 전에는 그 어떤 순간보다 떨린다. 항상 무대를 할때마다 느끼는데 더 잘할 수 있는데 싶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아직 활동을 시작 안했다.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에서는 더 멋있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서는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명곡 맛집'인 온앤오프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스쿰빛 스위밍', 'Goosebumps', '바람이 분다', '여름 쏙', '와이', '뷰티풀 퓨티풀' 등 온앤오프의 활동곡 등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무대로 직관하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모스코 모스코', '제페토', '마이 네임 이즈', '마이 송', '메시지' 등 인기 수록곡들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시간들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만족감을 채웠다.
이어 시야제한이 없는 KBS아레나에서 한층 가깝에 온앤오프와 만나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온앤오프 멤버들은 '마이 네임 이즈', '오늘 뭐 할래'를 열창하며 1층과 2층을 자유롭게 다니며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화려한 세트구성이나 시각적 즐거움을 덜했지만, 오랜 시간 온앤오프의 콘서트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는 한층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멤버들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더 큰 기쁨을 안겼다.
마지막 무대에 선 효진은 "퓨즈들 함성 소리를 오늘만이 아니라 영원히 듣고 싶다"고 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승준 역시 "저희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퓨즈가 저희가 하고자하는 걸 다 해주고 콘서트 하면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정말 컸다"라며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준은 모든 무대를 마친 뒤 "온앤오프 2막이 군백기를 마치고 작년 6월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2막을 잘 시작했던 이유는 여러분이 있어서인거 같다. 이 무대를 아름답게 같이 꾸며준 우리 퓨즈들 덕분에 완벽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내일도 앨범이 나와서 활동하게 될텐데 여러분이 있기에 잘 활동할 수 있는 거 같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와이엇은 "온앤오프 콘서트도 자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울컥했던 이유가 뭔가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던 거 같다. 매 순간마다 무대를 보여딀고 많이 하고 싶었는데 많이 못해서 하는 도중 울컥했다"라고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어 효진 역시 "앞으로 활동을 하는데 여러분들이 힘을 달라. 힘을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 힘이 되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알비더블유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