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올림픽체조경기장, 조영준 기자] "이번 아이스쇼에서 군무를 하면서 (김)연아와 페어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싱글 연기만 하면서 페어 댄스의 느낌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호흡을 맞춰보면서 기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2011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1위에 오른 패트릭 챈(21, 캐나다)이 김연아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챈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남자 싱글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패트릭 챈은 "이번으로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4번째 출연하게 됐다. 이 공연은 매번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올 때마다 기대가 큰데 모든 선수들의 열정이 좋은 공연을 만들어 줄 것 같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챈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80잠대의 경이적인 점수로 세계정상에 올랐다.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 기록을 세운 챔은 다가오는 2011-2012 시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특히, 챈은 쿼드러플(4회전) 토룹 점프를 완성시키면서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지난 시즌, 쿼드러플 토룹에 이은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로 세계를 제패한 챈은 쿼드러플 살코 점프도 새롭게 연마했다.
이 부분에 대해 챈은 "지난 시즌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4회전 점프에 있었다. 이 점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기술이 됐다. 새로운 4회전 점프도 코치의 제안으로 준비해보고 있는데 기술과 예술성은 물론, 작품성에서 격을 상승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 = 패트릭 챈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